2026.05.30-10:10
이사온지 일주일쯤 저녁 모임을하고 돌아온날
작은애도 늦게 들왔는지 샤워를하고 나오더라
거실에서 가족이 대화를 나누던중 욕실에서 굉음을 내며 벽에 붙어있던 거울이 와장창 박살이났다
순간 우린 너무놀라 잠시 얼음이 되었다
그다음은 공포~😱
이게 뭔일이래?
아찔한 공포가 확 밀려오면서 덜덜 떨리기시작했다
다쳤으면 어쩔뻔했어?
다쳤다면... 입밖에 내기도 소름끼치는 일이였다
사진을 찍어 중개인에게 톡과함께보내고 화장실문을닫았다
다행이 안방에 화장실이 하나더있었기에 치우지않았다
아니 치울수가 없는지경이라 아무도 손도 못대게하였다
중개인은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문자를 보지않고 영업시간을 기다려 찾아갔다
너무도 차분하게 내말을 듣는 중개인이 시공 업체에 전화를걸었다
통화하는 옆에서 따발따발거리는 나에게 전화를 바꿔주더라
근데 나를 더 화가나게 하는건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는 그사람의 응대였다
원래 그렇게 설치하는 제품이다
혹시 손을댔냐...하아~
진짜 빡친다🤬
손을대도 이리되면 안되지이
그럼 앞으로 그제품 쓰지마시라
가족이 다쳤으면 나 가만 안있을라했다
말하는 중에도 소름이 끼친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라
라고 언성이 높아지자 그제사 죄송하단말이 나온다
나는 저 유리 못치운다
와서 치우고 시공해라하였다
바로 시공은안되고 토욜에 가능하다하여 더 이상의 말씨름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 알겠다하고 끊었다
가족들이 아이들이 잠결에라도 들갈까봐 문앞을 막았다
나는 뾰족한 무엇이던 무섭고 두렵다
오늘 아침 업체 전화가오고 일찍 작업자가왔다
아들같은 청년이 혼자왔더라
나는 친절한 사람이다
누군가와 잘 다투지도 않는다
감정을 잘 누르는 사람이다
근데도 올바르지않는 소릴하면 또 화를 내야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근데 너무도 선하게 보이는 청년이 온것이다
힝~
청년이 들어서자 발다칠라 신발을 가져다주고 다시는 이런일없게 야무지게 해달라 부탁한다
내 평생에 욕실거울이 박살난적이 이번이첨이다
너무 공포스러웠다
전화 받은 사람은 누구냐
응대가 나빴다
그런 제품이던 아니던 사고가터졌고 그러면 걱정과 사과가 우선이다
그랬으면 나도 언성이 높아지고 감정이 나빠지진 않았을꺼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해달라하였고 그 청년은 바닥까지 쓸어주고 실리콘 야무치게 발라주며 이런일 없을꺼다
미안해하였다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들이 일렁이는지 나는안다
사회는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좋게애기하면 만만해하는것같다
그런 경우들을 왕왕 겪어봤기에
근데 화를내던지 큰소리치는건 익숙하지않다
청년이 마무리하고 문을나설때 얼른 냉장고를열어 시원한 음료를 건넨다
화를 내는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상처이다
욕실이 해결이되었으니 화창한 오늘 가족나들이랑 나가볼련다
기분전환해야지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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