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내렸다
촤락 촤락.톡톡
바람도 불었다
습한기운에 하루는 더 피로하고 지쳤다
글치만 지치는 날에도 예쁜 지인들캉 밤늦도록 와인한잔에 수다를 떨어봤다
속상한일도 털어놔보고 재밌는 애기도 까륵거리며 떠들어댄다
사람에게서 오는 에너지는 참으로 묘하다
이래서 어울려 살아야하는가보다
아침 일찍 눈이떠지고 멍하니 밖을 내다보다
비가 점점 잦아듬에 창문을 활짝열었다
시원하고 상큼한 바람이 그 내음을 풍기며
코끝으로 화악 스며든다
갑갑했는데 너무좋다
비온뒤의 개운함이랄까?
햇살도 간간 나도있다 하는것처럼 내밀어 들어온다
어제 방전되어버린 나의 에너지를 오늘 느리게
채워본다
내일은 습함없이 맑기를 기대해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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